>한 줄 리뷰
뻔하지만 뻔하지 않다.
>부분 리뷰
우선 처음 읽으며 느낀 첫 인상은 가독성이 안 좋다는 것이다.
가독성이 안 좋은데에는 폰트의 문제도 있고, 내용도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그런 것 같다.
초반을 읽으며, 혹은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내용은 익숙치 않은 협업을 하며 생길 수 밖에 없는 실수와 갈등, 각자 맡은 역할에만 충실해서 생기는 문제 등의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와 실수담 등을 예로 들며 내용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실수담이나 경험담보다는 '이래서 난 잘했다, 저래야 한다.' 의 느낌이라 조금 몰입이 잘 되진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아예 교육자료라고 인식을 하고 책을 보면 아주 좋은 내용이고 글도 잘 읽힌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당연하지만, 막상 상황에 처했을 땐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다루고 이해가 쉽도록 충분히 잘 설명해준다.
디자이너의 입장의 시각에서 개발자를 어떻게 대할지를 다루지만, 반대로 '디자이너는 이렇게 생각해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게끔 한다.
사람 간 협업은 항상 힘들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긴다.
책에서 말하듯, 친한 친구랑도 말하면서 갈등이 생기는데 생판 모르던 남과의 협업이 아무런 문제가 있을 확률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남을 이해하는 것은 그 사람의 관점과 생각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의 관점과 생각을 보여준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는 협업하기 좋은 유형의 개발자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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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0) | 202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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