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를 살면서 전세 옵션인 제품이 노후로 고장나도 전세라는 이유로 세입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참 전세 세입자한테 불합리한 얘기인 것 같은데, 옳은 게 뭐든 결국 을의 입장에서 관례대로 가게 되네요. 오랜만에 이런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를 받아봐서 현타가 와버렸습니다. 그래도 역행자를 읽는 독자로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는 글을 씁니다. 1. 전세에 살지말자. : 우선 전통적인(?) 관념에서는 전세를 사는 세입자가 불리한 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 전세에 묶이는 돈은 생각보다 큰 돈입니다. 지출로는 월세가 결국 전세보다 비싸겠지만, 그 돈을 잘 굴리고 쓸 줄만 안다면 월세일 때 버는 수입이 훨씬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겁니다. : 젠장, 너무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