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도 길었던 Sectrion 1이 끝이 났다.
괜히 묘한 감정이 든다...ㅋㅋ
지금껏 배우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돌아보며 정리하겠다.
1. 생각없이 해도 생각보다 좋다!
난 걱정이 참 많은 성격이다.
뭐 좋을 때도 있지만, 내가 쌓았던 커리어를 돌아보면 내 진로에 대해서는 최악인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신청할 때도 그랬다.
신청부터 걱정했고, 심지어 합격하고 나서도 걱정했다.
ㅋㅋ근데 아무래도 부트캠프를 하는 사람 중에서 나 같은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부트캠프 극 초반에는 꽤나 강력한 정신 개조(?) 교육이 있다.
근데 그게 나한테는 참 큰 도움이 됐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아래의 두 내용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실패하는 건 당연하다. 그냥 해라!'
옛날 같았으면 이런 말을 들으면,
'말로는 누가 못하나...내 성격이 이래 먹었는걸.'
라는 말로 회피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 개조(?)를 당하기도 했고, 코드스테이츠를 믿어보기로 했으니 피하지 않고 생각을 해보았다.
이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내가 진로에 대한 걱정과 힘들어했던 경험은 다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이더라.
또한, 남과 비교해서 실패했다고 느껴서하지 다른 시작과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이더라.
사실 알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야 인정했고, 내려 놓을 수 있었다.
깨달음을 얻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그냥 할 것을 했다.
그러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고, 좌절보단 동기 부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변한 내 모습을 알아볼 정도가 되었다.
다들 사실 아는 말이지만, 그리고 또 사실은 본인이 피하는 것도 알겠지만 한 번 쯤은 용기 내 볼 만한 것 같다.
나도 뜬금없이 생판 모르는 사람이 쓴 교육 글로 힘을 얻은 것처럼 누군가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생각없이 해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2. 나 꽤나 열심히...일지도...?
참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나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고, 어쩔땐 꽤나 잘했었다.
특히 고등학교 때는 난 생물을 참 잘했었다. 내가 생각해도 쫌 했었다.
그런데 대학을 가자마자 흥미를 잃었고, 동기 부여거리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진로는 그다지 생각해 본적이 없었으니.)
대학에서 많이 무너졌었고,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취급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고 싶어서 억지로 학점을 따라가도 봤고,
남들이 하는 것도 따라서 해보기도 했다.
취직도 해봤고, 원하는 직무로도 취직을 해봤다.
하지만 의욕은 커녕, 원하는 직무로 근무하던 마지막 회사에서는 거의 걸어다니는 시체마냥 근무했었다..ㅋㅋ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미래와 진로에 대해 고민했고, 이런 저런 이유로 개발자의 길을 택했다.
그런데 웬걸...? 코드스테이츠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엄청 열심히 사는 내 모습이 보였다.
심지어 웬걸...? 공부가 재밌었고, 내 생각뿐일지 모르지만 얼추 남들처럼 따라가고 있었다.
빡빡해서 힘들거라고 걱정하던 나는 사라졌고,
나름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내가 보였다.
이런 변화가 남들 눈에도 비춰졌는지 알아봐주더라.
어쩌면 우연찮게 접한 분야지만, 이 길은 평생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됐다.
3. Section 2를 준비하며,
Section 2의 내용부터 양도 많고, 많이 힘들 것이라고 말도 많이 듣고 커리큘럼만 봐도 힘들어 보인다.
솔직히 겁나고 벌써 걱정된다.
하지만 충분히 정신 개조(?)를 했고, 나름 변화가 있는 모습에 자신감이 살짝 생겼다.
이번 Section 2도 힘들어하며 밤도 새고, 쉴 시간도 많이 없을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잘 버티고 묵묵히 복습해가며 이겨낼 것이다.
두서없이 쭉 써내려간 글이라 보기 힘들지 모르지만, 혹시라도 글을 보신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이 행복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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